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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트 디즈니는 오랜 기간 동안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주식이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Disney+)와 같은 언택트(비대면) 분야와 디즈니 테마파크와 같은 콘택트(대면) 분야의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어, 시가총액이 TOP 10 안에 들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디즈니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 들어 약간의 반등 조짐을 보이며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월트 디즈니 주가의 최근 동향과 향후 전망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디즈니 2024년 성과는?

     

     

    디즈니 테마파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문객 수가 급격히 감소했지만, 최근 몇 년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월트 디즈니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220억 8천만 달러(약 30조 1,347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21억 2,055만 달러에 비해 약간 낮은 수치입니다.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01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1.45% 감소하였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1.10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 수준입니다.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부문인 디즈니 플러스와 훌루(Hulu)는 처음으로 분기 이익을 내며 디즈니의 총 영업이익을 17% 끌어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ESPN 플러스와 합친 스트리밍 사업 부문은 1800만 달러(약 245억 6,280만 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는 전년 동기 손실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구독자는 600만 명 이상 증가하여 전 세계적으로 1억 1,760만 명에 달했으며, 훌루의 전체 구독자는 1% 증가한 5,02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ESPN 플러스 구독자는 2% 감소한 2,48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테마파크 부문은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디즈니랜드의 수익은 22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특히 홍콩에서의 급격한 실적 증가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반면,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는 비용 증가로 인해 실적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경제와 소비자 심리

     

    미국 경제는 디즈니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024년 들어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함께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 심리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며,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존재하는 등 리스크가 남아 있습니다. 현재 미국 GDP 성장률이 감소하고 있어 소비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경쟁사 비교

     

    디즈니의 주요 경쟁사로는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이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여전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디즈니 플러스의 성장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아마존 프라임은 독점 콘텐츠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디즈니는 자사의 풍부한 IP(지적 재산)를 활용하여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배당 정책 변화와 전망

     

     

    디즈니는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해 배당을 일시 중단했으나, 2024년 들어 배당을 재개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배당 재개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지만, 한번 배당 중단 이력이 있는 디즈니는 배당주로서의 신뢰를 잃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과거에는 주가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1~2%대의 시가 배당률을 지급했지만, 현재는 주가가 많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 배당률이 0.30%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결론

     

    월트 디즈니는 최근 몇 년간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4년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 테마파크 매출 증가, 배당 재개 등의 요인은 디즈니 주가의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합니다. 따라서 디즈니 주식은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당금 지급 중단이라는 과거 이력이 있는 만큼, 디즈니 주식을 배당주로서 투자하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과거 AT&T의 사례를 보면, 한번 신뢰를 잃은 주식에는 투자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므로, 이 글을 참고하여 신중한 투자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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